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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운(黑雲). 은인이 청유와 형제들을 가까이 부르며 내려준 이름이었다. 은인은 이미 우리의 미래를 정해 놓았던 게 분명하였다. 기나긴 살업에 지친 후에야 그 흑운이라는 이름이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은인은 청유와 그 형제들을 왜 검은 구름이라고 이름 지었겠는가. 보이지도 않는 검은 먹구름처럼 그렇게 은인의 곁에 머물다가, 언젠가는 은인이 불어대는 한 가닥 바람을 따라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하는 그런 존재로. 허상과 같은 그림자처럼 살다 죽으라.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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