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규수의 유혹이 너무 잘 먹혔습니다
작가
최화겸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086372처음 보는 색목인의 세상에서 소심하고 주눅이 늘 들어있던 나일리아 공녀로 빙의했사옵니다.
그런데 바람둥이 황태자가 약혼 상대라니요!
게다가 오늘 빙의했는데 오늘 약혼 발표를 한다는 겝니까?
그 약혼 제가 부숴버리겠나이다.
첫 번째 목표: 포목점의 주인을 포섭하라.
포목점에서 한복을 본뜬 옷 한 벌을 그렸을 뿐인데, 포목점의 주인이 매우 기뻐하더군요.
"어? 이거 괜찮은데요? 위아래로 다른 색깔을 써서 옷을 입는다니, 그동안의 생각을 뒤집는 혁신적인 방안이에요!"
두 번째 목표: 재물욕 많은 황제를 구슬려라.
"폐하께서 이 약혼을 추진하시면서 쓰신 돈의 다섯 배 되는 돈을 제가 돌려드리겠나이다. 그래야 폐하께도 면이 서지 않겠습니까?"
앞에 있는 저도 알 수 있는 표정으로 황제는 매우 배부른 표정을 짓더군요.
세 번째 목표: 방패막이가 되어줄 새 약혼남을 구하라.
"저, 저기. 공녀는 내가 무섭지 않소?"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제 눈에는 대공 전하가 늠름하게만 보일 뿐이옵니다."
화려한 색깔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색목인이 사는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은 머리칼과 눈동자를 가진 대공을 유혹하였습니다.
순진한 대공은 저의 유혹에 홀라당 넘어왔고, 바람둥이 황태자와의 약혼은 없었던 일로 되었사옵니다.
문제가 있다면, 대공이 저를 한시도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는 겁니다.
"나일리아. 그대와 이렇게 있어도 그대는 금세 사라질 것 같아."
공녀여주#할말안참는여주#사업가여주#대공남주#할말참는남주#전쟁귀남주#쌍방착각
<작가메일: [email protected]>
2023-01-16 00:29:44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