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승휘.

#로맨스 #자유연재


작가

qwer7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932191

아이는 잠들어 있었다.

팔다리에 약초를 찧어 바른 천이 감긴 채 물건들이 쌓인 골방에서 불편하게 자는 아이를 보며 슬은 왜인지 가슴이 빠르게 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버지와 내가 오지 않았더라면 이 아이는 죽었겠지.'

눈이 감긴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이가 흙바닥에 쓰러져 있던 걸 떠올린 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제가 저지른 일은 아니나 제 가족이 저지른 일이기에 슬은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잠든 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2023-01-16 00:30:12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