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혼자 하세요
작가
에비파이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086483'아델리나 제국의 하나뿐인 라일라 황녀가 황제를 독살하려다 실패해 자살했다.'
7년 전, 아델리나 제국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빛나는 은빛 머리카락과 청초하고 빼어난 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던 황녀는 한 순간에 누명을 쓰고 죄인이 되었다.
황제의 사생아라는 이유만으로. 하녀 출신의 어머니를 둔 라일라는 환영받지 못한 존재였다.
“이제…아델리나 제국의 황녀가 아닌 라일레아 그랜트로 살게 되시는 겁니다. 다른 사람으로 말입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제게는 선택지가 없지요. 어차피 고통으로 가득하던 삶이었어요.”
라일라는 그렇게 제국을 떠나 '라일레아'라는 이름으로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괜찮았다. 그녀가 사랑하는 카를로 시렌 공자와 함께였으니까.
"돌아와 주세요....제발...제가 잘못했습니다..."
카를로는 빗물이 가득한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라일라에게 빌기 시작했다.
"다음 달이 제 결혼식입니다. 알고 계시지요?"
하지만 라일라는 카를로에게 잔인하게 선고했다.
이미 너무 늦었다. 이런 애원은 자신이 떠나기 전에 했어야 했다.
온 마음을 다해 너를 사랑했어. 그 오랜 시간동안 너를 위해 모든 것을 했고.
하지만 카를로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여자의 손을 잡고 방에 들어갔어. 내가 너를 위해 목숨을 걸고 돌아왔을 때...그러니 후회는 너의 몫이야.
"나는 반드시 네이튼과 결혼 할 겁니다."
"라일레아!! 안돼!!! 으아아악!!"
라일라는 절망에 젖은 그를 외면했다. 그가 예전에 자신을 외면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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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00:36:56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