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공비
작가
구름이맑은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083748“좋은아침이에요 메르-“
나는 이미 식사를 마친 듯 냅킨으로 입주변을 두드리는 그를 보며
조심스레 식탁에 앉았다
메르는 나를 보지 않고 여전히 식탁을 내려다 본 채 말했다
“아벨, 식사는 따로들기로 하지 않았나?“
“제가 불편하다는 건 잘 알아요…하지만 꼭 말씀드릴게 있어요”
“불편한게 아니야. 당신이 역겨운거지”
“………한번만 제 말을 들어주세요”
“당신의 그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들어주기에는 내 시간이 아까워서 말이야. 다음 식사때는 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어”
갑자기 창가에 앉아있던 사내가 자신의 맞은편에 다가와
대뜸 의자에 앉았다
나는 벙-찐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모자에 가려져 머리카락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두 눈은 선명하게 보였다
“이게 필요한 것 같아서 전해주려고”
“이....이걸 갑자기 왜 저에게 주시는 건가요?”
그러자 사내가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위로가 필요한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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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00:37:01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