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혀끝으로부터 BL

#로맨스 #자유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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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063579

"뭐... 키스하다 질식사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콧구멍은 폼인가..."

윤이 저도 모르게 말을 뱉어 낼 때다.

곤의 입이 윤의 입을 덮었다.

젊음의 틈을 비집고 욕정이 흘러들어왔다.

예전과 달리 성난 덩어리가 윤의 혀를 삼켜 버릴 듯 휘감는다.

맞닿은 입술의 주름이 침으로 번들 거리며 벌어진 젊음의 틈을 꽉 틀어 막는다.

밀착에 밀착을 더해 숨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누구의 침인지 모를 액체가 서로의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욕정이 지나간 자리가 뜨겁다.

입안으로 곤의 혀가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곤은 빨고 또 빨기를 반복한다.

아주 녹여 없앨 작정으로 윤의 혀에 들러붙어 숨을 말려 버린다.

뜨거웠다.

오직 혀만 살아있는 듯한 집요함에서 오는 쾌감이 뇌를 녹여간다.

혀로 완성된 인간.

이윽고 곤의 큰 손이 윤의 목덜미 아래를 파고들어 녀석의 고개를 들어 올렸다.

이보다 더 밀착 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어 졌다.

곤의 얼굴이 윤의 코를 눌러 호흡이 불가능 할 지경이다.

현기증이 일었다.

정신이 아득해 진다.

순간 바닥으로 붉은 피가 뚝뚝 떨어져 내렸다.

  • 위 글은 [32화 모텔 선인장]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성장물/청게/조폭/느와르/피폐/찌통/명랑/노란장판/강공/강수/광공/미인공/미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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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러스트 SERON(인스타아이디 @serone_77)


2023-04-23 17:34:49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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