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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 히로아카 ] 내가 살아가는 법.
태그
#히로아카 #약피폐
요약
작가
깅홍지
시놉시스/줄거리
캐릭터
연재 링크
기타
" 우리, 계약 연애 그만할까. "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이 말이 툭 튀어나왔다. 내 말을 들은 토도로키는 눈이 커지며 떨리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았다. 토도로키는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토도로키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는 내가 뱉은 말을 바꾸지 않았다. 나의 분노와 슬픔은 토도로키가 아무리 사과를 해도 치료되지 않았다. 계약 연애라는 이 연애도 이젠 소용 없었다. 토도로키와 함께 할 수록 상처는 더 커져만 간 것 같았다. 사랑하지도 않는데 계약 연애를 실행한 것부터가 모든 상황의 원인이었다. 더 이상 토도로키와 함께 있을 수 는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침묵 속에 갇혀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어색한 공기는 더욱 무겁게 느껴졌고, 내 마음의 괴로움도 깊어졌다. 토도로키는 나를 기다리며, 내가 말한 게 사실이 아니라며 말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말을 바꿀 생각 따위 하지 않았다. 상처가 치료 돼도, 모든 게 괜찮아져도, 너와 연애 같은 건 하지 못할 것 같았다. 우리의 긴 침묵을 토도로키가 깼다. 토도로키는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 갑자기, 왜.. " " 말해줄 수는 없어. " " ..연애 끝내기 싫어. " 아무것도 없이 텅텅 비어져 버린 내 손을 토도로키가 잡았다. 역시나, 토도로키의 손은 무지 따듯했다. 그것도 굉장히, 매우. " 난 너랑 더, 연애하고 싶어. " " ..그 말인즉슨, " " ..네가 생각하는 게 맞을 거다, 아마도. "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토도로키는 언제부터 날 좋아하게 된 걸까. 이리 더러운 나를 왜 좋아하게 된 걸까. 의문투성이인 토도로키의 말. 나는 토도로키의 손을 놓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였다. 본문 17화 中 히로아카/약피폐/약역하렘/매운맛/자해/캐붕있음/지름작/자기혐오/자존감바닥뚫고계속추락하는중/구원필요/원작파괴/학대/표지출처깅홍지/연재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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