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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선 넘는 짓
태그
#로맨스 #자유연재
요약
작가
윤해루
시놉시스/줄거리
캐릭터
연재 링크
기타
“너 제환수와 결혼해.” 황당한 꿍꿍이였다. 대뜸 결혼이라니. 제환수에게 노지안과의 결혼은 별다른 이득을 남기지 못한다. 결코 그럴 텐데. 자신의 약점을 움켜쥔 선배로부터 터무니없는 지시가 떨어졌다. 어떻게든 결혼을 밀어붙이며 절 무기로 써먹겠단다. 노지안은 진영그룹 제우스, 제환수의 아내 자리를 꿰차야만 했다. 감히. 선을 넘어야 했다. * * * ‘그렇다고 선은 넘지 말고.’ 지안이 욕심내지 않은 이유는 하나였다. 처음 환수가 건넨 한마디가 그녀를 늘 옭아맸기에. “비서였을 때도.” “…….” “아내가 되어서도 숱한 시간 동안 나에게 안겨 놓고는. 내 아이를 가지려고 하지 않았잖아.” “…….” “노지안은 참 욕심이 없어.” 나직한 목소리가 다시금 지안에게 향했다. 입술을 달싹이는 남자는 잘못 알고 있었다. 그때와는 달랐다. 제환수와 이혼한 지금. 이제 더는 그가 가짜 남편이 아닌 지금. 연극을 꾸며낼 필요 없는 지금은 작은 욕심 하나쯤은 내도 될 테니까. “근데 오늘은 선을 넘어볼까 해서요.” 오늘만큼은 이 남자에게 안겨 위로받고 싶었다. 지안은 다시 한번 선을 넘기로 했다. (sonbi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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