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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너의 순애를 내게 줘!
태그
#로맨스 #자유연재
요약
작가
실버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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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내뱉는 숨마저 너무나 무거웠던 어느 날, 유연은 삶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버려지고 버려진 자신이 싫어 내가 나를 버리려던 날, 그 바다에서 그 아이, 최 현을 처음 만났다. "혼자 죽는 게 무서운거면 손 잡아줄게." ".. 뭐?" "같이 죽어준다고. 내가." 지고 있는 석양에 물든 그 아름답고 창백한 얼굴을, 그 어느 날의 나와 닮은 쓸쓸한 눈빛을, 나는 어쩐지 아주 오래도록 그리워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순간, 어째서 지금 우리는 만나게 되었을까. 고민해봤자 소용없는 차가운 겨울 바다에 잠겨 유연은 자신과 닮은 듯 다른 현을 파도가 떠밀려오듯 세차게 마주했다. 그렇게 계절을 보내며 어느 새 그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혼자 두지 않겠다 말하는 것 같은 그 따뜻한 시선을 계속 바라고 싶었다. . . "네가 이렇게 말도 없이 날 버리고 떠날 줄도 모르고." 또 다시 혼자 남은 유연의 삶은 이제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감옥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런 악몽 같은 스물 여섯의 겨울, 그 바다에서, 7년만에 그 아이를 다시 만났다. "왜 또 혼자 여기 와 있어." "오늘도 내가 같이 죽어줄까?" 열 아홉의 추운 겨울에 멈춰있던 두 사람의 순애가 다시 시작되고 말았다. 작가 이메일 : jultarzan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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