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남편이 지운 아이
작가
뿌리연.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159994“아이가 없어도 계속 내 옆에 있을 건가.”
외롭고 힘들 때 남편은 없었다.
유산 후에도 그는 시어머니와 같은 말로 지애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치가 떨렸다.
천중원에 있다가는 그들처럼 괴물이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지옥이었던 그곳을 떠나 도망쳤다.
5년을 쥐죽은 듯이 지냈다.
최대한 CM 그룹 눈에 띄지 않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며 살았는데.
보란 듯이 그가 제 앞에 나타났다.
태연한 얼굴을 하며.
“겁도 없이 회장님과 어머니를 속였네. 두 사람이 아시는 날에는 어떻게 될까.”
초연하기만 했던 그녀의 얼굴에 파동이 일었다.
“내가 천중원에 들어가서 입 닫고, 귀 닫고, 꼭두각시처럼 살아간 모든 시간을 후회해요. 아니, 당신을 만난 것 그 자체가 비극이에요.”
“섭섭하네. 여지애.”
말만 그렇게 할 뿐. 이 남자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온갖 가스라이팅과 누명.
그리고 남편의 배신까지.
마지막 이별까지 제멋대로 였던 남자 태건욱.
그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다 받아줄게. 그러니까 다시 나한테 돌아와. 원래 네가 있어야 할 자리로.”
모든 진실과 마주한 그것은 참회이자 비애였다.
다시 돌이키고 싶었던 그의 모든 계략이었음을.
<비애, 남편이 지운 아이.> [email protected]
2024-09-26 00:41:47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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