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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비애, 남편이 지운 아이
태그
#로맨스 #자유연재
요약
작가
뿌리연.
시놉시스/줄거리
캐릭터
연재 링크
기타
“아이가 없어도 계속 내 옆에 있을 건가.” 외롭고 힘들 때 남편은 없었다. 유산 후에도 그는 시어머니와 같은 말로 지애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치가 떨렸다. 천중원에 있다가는 그들처럼 괴물이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지옥이었던 그곳을 떠나 도망쳤다. 5년을 쥐죽은 듯이 지냈다. 최대한 CM 그룹 눈에 띄지 않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며 살았는데. 보란 듯이 그가 제 앞에 나타났다. 태연한 얼굴을 하며. “겁도 없이 회장님과 어머니를 속였네. 두 사람이 아시는 날에는 어떻게 될까.” 초연하기만 했던 그녀의 얼굴에 파동이 일었다. “내가 천중원에 들어가서 입 닫고, 귀 닫고, 꼭두각시처럼 살아간 모든 시간을 후회해요. 아니, 당신을 만난 것 그 자체가 비극이에요.” “섭섭하네. 여지애.” 말만 그렇게 할 뿐. 이 남자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온갖 가스라이팅과 누명. 그리고 남편의 배신까지. 마지막 이별까지 제멋대로 였던 남자 태건욱. 그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다 받아줄게. 그러니까 다시 나한테 돌아와. 원래 네가 있어야 할 자리로.” 모든 진실과 마주한 그것은 참회이자 비애였다. 다시 돌이키고 싶었던 그의 모든 계략이었음을. <비애, 남편이 지운 아이.> s_seu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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