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민들레
작가
은울림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challenge/list?novelId=1161403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움,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특별함을 찾아 생소한 섬까지 찾아 들어간 사진작가 손태혁 .
생전 처음 들어보는 "꼬마 고래도"에서 만난 독특한 그녀 민들레는, 다른 마을 사람들과는 다르게 유난히 자신을 경계하고 차갑게 대하는데..이상하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고, 자꾸만 생각이 나는게 뭔가 홀려도 단단히 홀린 게 분명하다.
사실,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라 말하며 다른 이들이 발견 못한 우리나라의 최초의 것을 찾는 다는 핑계로 이리 저리 떠돌아 다니지만, 그가 진짜 찾고 있는 건 따로 있었다. 15년 전 자신을 구해 준 아이. 꼭 다시 만나러 오겠다 약속을 하고 떠난지 5년만에 태혁이 다시 찾아 갔을 땐 이미 사라진 후였다.
백송이. 마을 사람들은 그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 아이가 어디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르긴 몰라도 그 애비가 송이를 어떻게 한 건 분명햐~ 그 착하고 가여운 것을 어떻게 했을까이"
"송이가 친 자식이 아니잖여~ 지 엄마 죽은 날 송이가 사라지고 경찰이 애비 붙들고 조사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디 결국 그 다음 달에 술 진탕 마시고 여 앞 바다에 빠져 죽었지..”
송이는 어딘가에서 분명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약속했으니까. 꼭 다시 만나러 오겠다고...
2024-09-26 00:41:56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