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님과 아이를 키웁니다
작가
하빕티∙네이버웹소설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webnovel/list?novelId=1156393동생 신혁의 죽음, 그의 아내인 세윤의 가출.
주혁은 졸지에 신혁의 아이 서후를 맡게 된다. 서후는 자신의 시터로 지수를 지목한다.
“한지수 씨한테 일자리를 하나 소개해 주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지수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완곡하게 거절한다. 하지만 서후가 자신과 같은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후야, 있잖아.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면 반드시 서후 아빠랑 대화할 수 있을 거야.”
“어떻게?
“누나 아빠도 같은 곳에 계시거든. 그래서 잘 알아.”
결국 주혁과 계약을 맺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후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까워지는데.
주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수가 거슬려 견딜 수 없다. 왜 자꾸 지수만 보면 일곱빛깔무지개처럼 감정이 널뛰는지 모르겠다. 지수의 모든 것이 신경 쓰인다.
“한지수 씨한테 사기당한 기분이군요.”
“제가 전무님한테 감히 사기를 쳤다고요? 제가요?”
“데이트하자고 하더니 책 구경만 실컷 하다 오지 않았습니까?”
“그건 다 서후를 위해서,”
“데이트라면서요.”
“말이 그렇다는 거였는데요. 엄마가 아들한테 쓰기도 하잖아요. 아들~ 오늘은 엄마랑 데이트하자… 이렇게요.”
“확실하게 말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둘만을 위한 데이트를 합시다.”
그렇게,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2024-09-26 00:43:15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