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쓰는 성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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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라라의 스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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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155657

나이: 25살. 신분: 평민(몰락 귀족). 이름: 알리야 멘데스. 특이사항: 20년 째 몸이 자라지 않음.

그게 내 정보다.

멘데스 가문이 망하기 전까지 나는 석탑에 갇혀서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며 살았다. 멘데스 백작가가 잘 나가던 때에도 나는 가문에서 없는 사람으로 분류되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내가 발육이 6살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뒤떨어지기 시작하면서, 10살이 되어도 5살의 아이들과 비슷한 신장을 유지하자 가문에서는 나를 숨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우리 가문이 정치 싸움에 휘말려 전부 몰살되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칠 수 있었다.

여기저기 살려고 걷고, 도망치고, 일하고...

그러다가 수도에 도착했다. 그러나 수도에서는 고아가 미관에 안 좋다며 전부 신전이 운영하던 보육원으로 다 몰아넣었다.

"성력을 오늘 테스트 해볼 거예요."

모든 제국민들이라면 다 테스트하는 일이었기에, 나도 군말 없이 그 테스트에 임했다. 그런데...

"알리야...! 넌 신의 축복을 받았어!"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던 보육원 선생님들마저 나를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심지어 귀족들마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자 신전에서는 나를 숨기기 시작했다.

싫어! 또 석탑에서처럼 생활하기는...!

작가메일: [email protected]


2024-09-26 00:43:28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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