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공작의 두려운 청혼.

#로판 #자유연재


작가

달달오리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150756

카이란 제국의 사생아로 태어나, 태어난 순간 부터 가지게 된 원죄.

그리고 원죄로 인한 불행.

엄마는 그 덕에 돌아가시고 아버지에게는 미움받고, 이붓 어머니에게는 냉대받고, 이복자매 라리마에겐 무시당했다.

사생아인 그녀에게 불행한 삶은 당연한 것이었다. 반항할 생각은 하지 않기도 했다. 원죄를 가진 이가 숨 쉬는 대가가 불행이었으니까.

그러니 저를 괴롭히는 가족들에게 원망도 미움도 갖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가족으로 머물게 해준 유일한 사람들 이니까.

마지막 희망, 의지하고 싶었던 혈육, 리리아스에게 그들은 버릴 수 없는 가족이었으니.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제국의 귀족인 갈리코 후작에게 시집 보낼 거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까.

그녀와 결혼을 하는 남자는 사생아를 사서 괴롭히며 천천히 죽여가는 걸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역시나 그녀는 가족들에게 사람이 아니라 팔아 먹기 쉬운 물건에 불과했다.

리리아스가 가졌던 작은 세상이 희망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기에 밤하늘에 뜬 별이 아름다운데도 천둥일 울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미친 척을 해야 할까? 아니면 어차피 죽을 거 그냥 죽어버리는 것이 나을까?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좌절 말고는 없었다. 그렇게 무너질 때쯤, 바로 그 순간이었다.

환한 빛과 함께 그 남자가 나타났다. 제국의 귀족이며 오만하고 냉랭하기로 유명한 '푸른 불꽃' 아테란 밀리아드 북부의 공작이.

그는 구원일까? 아니면 또다른 불행일까?


2024-09-26 00:46:10 업데이트 됨

지금! 이 소설
남한산성부터 시작하는 빙...

눈을 떠보니 병자호란 한복판. 그것도 이미 임금이 남한산성에 갇혀버린 뒤다. ……일단 홍타이지부터 날리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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