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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죽은 척 도망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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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매일 연재
요약
작가
식인불가사리∙네이버웹소설
시놉시스/줄거리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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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넌 내 거잖아. 그러니 내 말대로 해야지.” 19금 피폐 감금 BL의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그것도 광공의 가장 유능한 시종으로.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어떻게?” “제 간과 쓸개는 주인님 겁니다!” 광공은 원작에서처럼 무심하고 오만한 사람이었다. 남장을 하고 있단 걸 들킬까 봐 두려웠지만 그는 돈을 많이 주는 고용주였다. 나는 재산을 영혼까지 끌어모은 뒤 죽은 척하고 달아났다. 어차피 광공에게 감금당한 광수가 날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죽는 게 나였으니까. 이건 다 살기 위해서였다……. “감히.” 그러나 광공은 기어코 나를 찾아냈고. “주인님, 이건……!” “죽은 척을 해?” 다시 만난 그는 360° 돌아 버린 건지 제정신이 아니었다. “넌 내 거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의 손이 내 손을 깍지 껴 내리눌렀고. 그러던 중 그가 내 손가락에 끼어 있던 반지를 빼냈다. “아……!” 순식간에 길어진 머리와 사라진 울대. 결국 여자라는 걸 들켜 버리고 말았다. “하.” 광공의 눈에는 선득한 광기와 알 수 없는 눈물이 달려 있었고. “여자였구나, 레니엘.” 입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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