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 여주가 도망을 안 감

#로판 #매일 연재


작가

은가빛.∙네이버웹소설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152912

남주의 아이를 임신하고 도망가는 여주에게 빙의했다.

“난 원작을 알고 있으니, 오해할 게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도망치지 않고 남주를 꼬시기로 마음먹었는데…….

“꽤 그럴듯한 연기야.”
처연한 원작 여주 행세는 바로 간파당하고.

“아무래도 부인께선 뱃놀이를 할 상태가 아닌가 보군.”
여주 버프를 받기 위한 회심의 스킨십은 처절히 무시당했다.

“나 진짜 망한 건가?”

좌절도 잠시, 피나는 노력 끝에 남주와 사이가 좋아지자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그런데.

“아이라.”

그가 달리아의 배를 쓸어내리던 손길로 그녀의 뺨을 살포시 감쌌다.

“이럼 내가 직접 죽일 수밖에 없잖아.”

뺨에 닿은 남자의 온기가 서늘했다.

“안 그래, 부인?”

…그냥 도망갈걸. 아무래도 X된 것 같다.


2024-09-26 00:46:23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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