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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님의 주치의가 되었습니다
태그
#역하렘 #능력여주 #인간캣닢 #능글남 #과묵남 #다정남 #인외
요약
작가
르아겸
시놉시스/줄거리
캐릭터
연재 링크
기타
수의사로서의 짧은 생을 마치고 환생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곳은 신수에 의한. 신수를 위한 나라. 제국 라이오넬. 신수의 비호 아래 천년을 굳건히 버텨온, 신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강대국. 나는 그 라이오넬 제국에서 몰락한 백작가의 외동딸로 태어난 것이다. “귀족 가문이면 뭐해. 남은 건 다 쓰러져가는 저택 하나라서 매일 발에 땀 나도록 뛰어야 하는데...” 입에 풀칠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데 황성에서 온 제국에 공문을 내렸다. 위대하신 신수 일족의 금지옥엽 막내 아들이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앓아누웠다는 소식이었다. “신수님은 영험한 존재이십니다! 동트기 직전 채취한 이슬만을 모아 마시며 열흘을 보내시면 깨끗하게 나으실 겁니다!” “저희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기도하면 쾌차하실 겁니다!” “어린아이 열 명을 제물로 바쳐서-” 세상에. 이 나라의 수의학 지식은 바닥 그 자체였다. 살아있는 동물인 신수를 종교적으로만 취급하니 당연한 거겠지만. “막내를 치료해주기만 한다면 신수 일족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폭삭 망한 우리 가문을 일으킬 수 있는 두 번은 없을 기회! 머릿속에 남은 모든 지식을 총동원한 끝에 신수 일족의 주치의가 되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내 인생은 활짝 피고 난 가만히 앉아서 돈만 세면 될 줄 알았는데... “시져!! 린네랑 이쓸 거야!! 키냐는 린네랑 이쓸 거야! 방해하면 주거버릴 거야!!” “키냐! 그런 말 어디서 배웠어! 못된 말 하면 돼, 안 돼!” “린네가 나 볼 때마다 주거버릴 거라고 그랬자나!!” “내가 언제! 귀여워 죽을 것 같다고만 했지!” “몰라! 몰라아아악!!” 간신히 살려낸 신수 일족의 도련님은 내가 가는 곳마다 드러누워서 사람 귀찮게 하질 않나. “나 아파.” “전 사람은 진찰할 줄 모르는데요.” “그대가 봐줘야 해. 그대 때문에 생긴 병이니까.” “네? 제가 뭘 했다고 그러세요!” “상사병. 하루종일 그대 생각만 나서 잠도 못 자겠어. 책임져.” 상사가 염병해서 상사병인가요. 직속 상관인 제국의 황태자라는 놈은 하루가 멀다하고 플러팅을 해온다. 나라의 존망이 심히 걱정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린네. 뭘 원해? 널 위해서라면 신수의 알이든 뭐든 가져다 줄게.” “아무리 마탑이 신수 일족과 대립하는 관계라지만 그건 너무한 거 아니야?” “그럼 마수는 어때? 너만큼은 아니지만 꽤 귀여운데.” “미친놈아!” ‘린네 귀엽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주접계의 신흥 강자. 마탑의 후계자는 내게 선물을 못 안겨줘서 안달이다. 그 선물이라는 것들이 하나같이 위험한 것들 투성이라 미칠 노릇이다. “레이디 린네그림. 제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신수든 마수든. 당신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죄송한데 경만큼 위협적인 사람은 없는데요.” 목석같기로는 제국 제일인 신성 기사단의 단장이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는 나를 지켜준다고 한다. 진지한 얼굴로 헛소리하는 솜씨가 아주 일품이다. 염병 그만 떨고 다 꺼져줬으면 좋겠다. 난 가문 일으켜야 해서 바쁘단 말이야! 성공에 눈먼 현대인은 너희 같은 꼬맹이들한테 눈 돌릴 시간도 없다고! sglove1130@gmail.com 미계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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