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南泰嶺)


작가

대마선사

연재 링크

https://www.joara.com/book/1008644?np=1

1791년 봄빛이 완연하던 5월 19일. 수천의 사람들이 남태령 고개를 넘어가고 있었다. 선두에는 화려한 갑옷으로 무장한 군관들이 말을 타고 천천히 가고 있었고, 행렬의 가운데에 있는 화려한 가마에는 당시 임금이었던 정조대왕이 바깥 경치를 구경하면서 상념에 잠겨 있었다.

'이 고개가 남태령이라고 하였던가... 지날때마다 뭔지 알수없는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구나.

이나라가 도탄에 빠질때 이곳에서 큰 인물이 나타나서 나라와 백성들을 구원할지도 모르겠구나...'

정조대왕은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든 생각이었지만 왠지 꼭 그렇게 될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P.S. 이글에서 나오는 부대의 편재와 규모, 시설과 장비 등은 글의 진행을 위해 작가의 상상력이 추가 되었음을 미리 알려 드리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21-09-10 00:10:26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