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광공에게 집착 당하는 중입니다

#로판 #자유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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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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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남주/능글남주/이중인격남주/남장여주/집착광공/절륜남/짐승남/능력녀/능력남/후회남/약피폐/임신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치유사, 마녀로 몰릴 것이 두려워 남장하고 쥐 죽은 듯 살아왔다.

그랬는데.

"그 새끼랑은 잘만 하더니, 왜 이렇게 놀라?"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가볍게 입을 맞춘 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어쩔 수 없이 입게 된 봄날의 드레스 앞섶에 뜨겁고도 커다란 손이 닿아 내렸다.

"행동을 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소스라치게 놀라 버둥거리는 리디안의 두 손목을 잡아채어 머리 위에 고정시킨 그가 다급하게 입술을 겹쳐왔다.

"읍!"

잡아먹을 듯, 집요하게 입술을 탐하던 그가 돌연 가슴 위 쇄골까지 이어져 있는 얇은 망사를 잡아 뜯었다.

우두둑.

장미문양이 새겨진 얇은 망사가 팔랑이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망연한 얼굴로 그 얼굴을 올려다 보자, 느슨히 입꼬리를 휘어 낸 그가 선득한 기운을 풍기며 읊조렸다.

"내가 널 몰라볼 줄 알았어?"

[까칠남주/능글남주/이중인격남주/남장여주/집착광공/절륜남/짐승남/능력녀/능력남/후회남/약피폐/임신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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