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물

#로맨스 #자유연재


작가

조윤하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148226

“우연이 세 번 겹치면 운명이라던데.”

태수에게 낭만이란 일탈이었고,
명주에게 낭만이란 자유였다.

“조건이 마음에 안 든다면 어쩔 수 없고. 대신할 사람은 많으니까.”

언제부터인가 무료하던 삶에 불쑥 끼어든 침입자.
그러나 결코 싫지 않은 무례였다.

“왜 저인가요?”
“가볍게 쓸 패가 필요했습니다.”
"절 이용이라도 하시겠다는 거네요?"
“그건 그쪽도 마찬가지 아닌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욕심 내선 안 된다고, 분명 이 끝은 파멸일거라고.
그럼에도 소용없었다. 가지지 못한 것일수록 더 가지고 싶어지는 법이므로.

"봤죠, 윤명주 씨."

사르르, 투명한 마음 안에 아지랑이 같은 불순물이 피어오른 순간.

"이용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것이 끝도 없을 수렁의 시작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메일: [email protected]


2024-09-26 00:43:30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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