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밤

#로맨스 #자유연재


작가

김나결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086736

대체 그런 눈빛, 그런 얼굴로 웃어준 게 누구지? 왜 내가 아니지? 넌 내 건데? 끝을 모르고 솟구치는 소유욕에 이현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순식간에 하준을 위에서 내리누른 이현이 시리도록 선득한 눈을 빛내며 낮은 목소리를 내었다.

" 말 해. "

" 뭘요? "

" 꿈. 누구야? "

이 남자가 바라는 대답은 대체 뭘까? 왜 저런 눈으로 나를 보는걸까?

하준은 결국 거짓말을 했다.

" ... 엄마... 친엄마... "

하준의 대답에 이현의 눈빛이 약간 누그러졌다.

" 그 때가 제일 행복했어? "

" 이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

피식, 차갑게 웃은 이현이 얼굴을 내려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 난 절대 못 잊을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거든. "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입술이 곧바로 그녀를 내리 눌렀다. 다른 날 보다 더 조급하고 거친 손길에 하준이 파드득 몸을 떨었다.

그러자 이현의 커다란 손이 하준의 가느다란 손목을 잡아 위로 올리며 다시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붙이고 속삭였다.

" 이하준의 무감각한 인생에서 가장 미칠 것 같이 뜨겁고 요동치는, 죽을 때 까지 못 잊을 기억을 내가 줄게. 매일 밤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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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00:29:44 업데이트 됨

지금! 이 소설
겁(劫)

맹목적으로 휘두르던 검끝이 신념을 가질 때, 아득한 시간 속에 잠들어 있던 태고의 원념은 몸을 떤다. 비로소 그토록 그리던 그대를 만나니, 보이지 않던 진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하여, 그대의 이름은?” “겁. 저들이 부르짖던…… 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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